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고 환경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에서 후원하는 '글로벌 녹색경영 대상'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영예의 '2년 지속大賞'을 받았다. 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글로벌 녹색경영 대상은 국내에서 환경경영활동을 추진하는 모든 자치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능률협회 인증원(KMAR)에서 개발한 녹색경영지수(KGMI)에 따라 국내 최고의 환경전문가 그룹에 의한 다단계 검증프로세스를 통해 평가·시상한다.

영주시는 그동안 21세기 전략적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영주비전과 환경보전 중·장기계획에 환경시책을 추진한 결과, 경영시스템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구축되는 등 우수한 녹색경영으로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공로가 인정되어 전국 최고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주요 성과로는 파트너십 구축으로 시민 참여의식 향상, 전략적 도시녹화사업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생, 신재생에너지 발굴로 기후변화 대응,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시민·공무원 환경교육으로 환경보전 실천의식 정착, 환경기초시설을 녹화(공원화)시켜 시민 선호시설로 변모시키는 등 저 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에 부응하는 전략적이고 다양한 환경시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계자는 "2년 지속대상 수상은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 건설에 크게 이바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영주시는 글로벌녹색경영대상 외에도 상부기관과 국내 권위 있는 평가기관으로부터 환경부문의 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으나 수상실적과 관계없이 전략적 환경경영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9-09-29 23:25: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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