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 모델을 낙동강에서 구현하고자 지난 8. 12일 1본부 2단 6팀 26명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본부'를 출범하고, 낙동강 살리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성공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사업추진으로 수용되는 토지와 영농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보고, 도민들에게 정당하고 신속한 보상을 하고자, 보상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국토해양부, 부산국토청, 시군과 보상당사자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애초 시와 군에서 수행해야 할 보상업무가 지자체의 인력 부족, 전문성 등을 고려, 한국토지공사로 이관됨으로써, 경북도는 보상의 시기성,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 도와 시군합동 '보상 특별기동반(14명)'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3명 등 총 17명)'을 운영하고 있다.

'보상 특별기동반'과 '자문단'은 감정평가에서부터 손실보상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권리·의무와 관련되는 분쟁해소, 이해관계 조정 및 민원인 대변의 창구, 현안사항 검토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보상을 조기 완료한 시군에 대해서 상 사업비를 지원하고, 담당공무원 포상 등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도와 시·군 공조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도가 이처럼 체계적인 조직으로 보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4대 강 살리기 사업 권역 시도 중 경북도가 가장 선도적이고, 타 시도에도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본부(공원식 정무부지사)는 "감정평가 작업이 9월 말경 완료됨에 따라 10월 초부터 영농손실 및 지장물에 대한 본격적인 보상작업을 착수한다."라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시군과 함께 현장행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9-10-01 00:31: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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