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영주역 앞 버스승강장을 파격적인 도시형 디자인으로 교체, 선비의 고장 명성에 걸 맞는 고품격도시 승강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 초 관내 버스승강장을 선비의 기품이 묻어나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기 시작한 영주시가 지난 9월 말경에 설치한 영주역 앞 버스승강장은 기존 4m보다 훨씬 큰 7m 길이로, 뒷면 유리에 한옥 창호의 전통적인 무늬를 형상화해 선비의 고장 이미지를 적절하게 표현했다.

전체적으로는 사선구조와 연회색 색상을 사용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도시형상을 표현했으며, 측면 광고판에는 영주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시가지 몇 군데에 도시 환경과 어우러지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버스승강장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에게 교통 편의와 더불어 도시 조형물로서의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0-12 18:46: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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