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009 충무훈련' 목적의 하나로 14일 오후 3시 30분 영주 파머스마켓에서 관련기관·단체 합동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초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대형건물 재난대비 실제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 등 대형건물 복합재난에 따른 통합지휘체계 구축과 관련기관·단체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시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했다.

경북도, 영주시, 육·공군부대, 경찰, 병원, KT, 도로공사,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농협 등 31개 기관단체가 훈련에 참가했으며, 소방헬기를 비롯해 소방로봇, 구급차, 펌프차, 소방차, 인명 구조견 등 500여 명의 인력과 5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적 특수부대 1개 분대가 후방의 민심교란과 사회혼란을 조장할 목적으로 영주시 조함동에 있는 농협 파머스마켓 건물에 침투, 건물을 폭파해 화재가 발생하고, 화학탄을 투척해 사망 12명, 중경상 75명 등 87명의 인명피해와 대형 화재발생 상황을 가상했다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초동조치, 군부대, 경찰, 관련기관 합동테러 대응과 진압, 환경오염방지와 오염통제 훈련, 산불 연소 확대 저지에 따른 경계진압대 배치 등 관련기관의 상호 역할분담으로 입체적인 훈련이 이뤄졌으며, 현장 응급의료서비스의 조직적인 제공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 등 강력한 진압작전이 전개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강평을 통해, "실전을 방불케 한 이번 훈련을 계기로, 모든 재난과 재해에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도민의 안전과 편안한 행복도시로서의 역량이 결집 되도록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9-10-14 19:57: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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