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탄소포인트제 시행에 동참해 생활 속에서 전기, 수도 사용량 절감으로 온실가스를 절감한 세대에 자체예산으로 지난달 30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번 탄소포인트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기업인 (주)영풍 석포제련소의 사원아파트를 대상으로 2009년 5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했으며, 총 218세대가 7.3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한 데 대한 인센티브로 절전형 멀티 탭, 종량제 쓰레기봉투, 자전거 등을 전달했다.

봉화군은 탄소포인트제 시행을 통해 군민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는 저 탄소형 생활문화를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2010년에는 개인, 단체 등 참여를 신청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시행할 예정이다."라며 "특히 군청 등의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생활 속의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줄여나가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1-05 21:35: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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