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의 고구마클러스터사업이 농식품부로부터 2011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최종 확정, 30억원의 사업비를 받는 등 영주 고구마의 생산과 가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영주시는 농업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농촌에 부존된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발굴해 왔다. 

지난해 3월부터 3천만원의 연구용역비로 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영주에서 생산되는 3,600여 톤의 고구마를 전량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영주시는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매년 10억원 씩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게 되므로 그동안 1차 산업에 주력했던 고구마농업을 생산, 가공, 관광과 서비스산업이 융·복합된 고구마 빵, 파이, 케익, 아이스크림 등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가공 산업과 연계된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영주시는 2009년에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주)비트로시스를 와인공장을 설립해 영주사과와 풍기인삼을 이용한 전통명주 개발에 사업비 30억원을 교부받아 내년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향토산업을 연차적으로 발굴육성하고 농촌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추진해 타사업과 연계된 파급 효과와 소득증대, 가공 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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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21:44: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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