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0년은 도내 도로·철도망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전국 각 지역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도약하는 경북의 기초를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 도로·철도망 구축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비 2조4,313억원, 지방비 1,764억원, 총 2조 6,077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도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및 녹색 철도망 확충에 사용된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고속도로 부분에 지난해 12월 착공한 상주~영덕 고속도로건설 2,250억원, 포항~울산고속도로건설 2,900억원,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성산~경남 도계) 1,904억원 등 8개 사업지구에 7,357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그 중 88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포항~새만금 고속도로와, 영천~상주 민자고속도로 등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철도 부분에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에 8,969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건설공사 700억원,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공사 520억원 등 10개 사업지구에 1조 889억원을 투입, 그 중 경부고속철도 동대구~부산 구간은 올해 중 개통할 계획이며,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사업, 대구 광역권 전철 구축사업(경산~대구~구미), 영일만항 인입 철도 부설 등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국도·지방도 부분에는 봉화 소천~울진 간 36번 국도 확·포장 공사 등 39개 지구 511㎞에 5,369억을 투입, 국도 7호선 중 기성~원남 간 터널 구간은 연말, 김천~어모~상주, 서후~평은 구간 등은 올해 완전히 개통할 계획이며, 포항~안동, 흥해~기계, 풍산~법전 등 주요구간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지방도 기타부분에는 울릉군민의 오랜 숙원인 국가지원지방도 울릉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에 국비 20억원을 확보, 추진하며, 청도~경산, 동명~부계, 옥성~선산, 화서~화북 등 국지도 9개 구간 건설에 867억원, 와촌~청통~신녕, 도산대교 건설 등 지방도 69개 지구에 605억원, 시군 현안도로사업 185개 지구에 506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2011년에는 도내 도로·철도망 구축을 위해 국비 4조 339억원 지원을 건의하고,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도내 주요 간선 도로망을 완비,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관광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0-01-21 23:36: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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