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저소득층과 실업자 등 서민들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2010년 숲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 산림 가꾸기, 산림 바이오 매스, 산림조사 사업 등 총 13개 분야 55명을 선발해 연 11,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고충을 덜고자 마련됐다.

영주시는 이번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한 부산물을 수집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등에 사랑의 땔감으로 나누어 주는 사랑 나눔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간벌목을 이용한 톱밥을 자체적으로 생산, 농·축산 농가에 저가로 보급함으로써 농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숲 가꾸기와 산림보호 활동 및 숲 해설을 통한 숲의 이해 증진으로 건전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재해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등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영주시는 그동안 공공산림 가꾸기 및 산림 바이오 매스 사업을 통해 도로변 경관 숲 조성과 생활권 주변 숲 가꾸기로 녹색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는 여러 사업을 펼쳐왔다.

관계자는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높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등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라며 "숲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해 기술교육을 이수하게 하는 등 임업노동력의 안정적인 확보와 전문직업인으로 양성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2-23 21:34:2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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