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010년도 농수축산 분야 u-IT(유비쿼터스 정보화 기술) 공모사업에 지난 2월 선정됐다.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영주농협과 영주시 사과발전연구회가 참여하는 u-IT 기술이용 사과 병해충 예찰 및 생장환경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3억 8천만원의 지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사과 저장소 1개소와 사과원 22개소에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SN)를 구축해 병해충 예찰서비스와 냉해·한해방지 서비스를 농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되며, 사과 생산·경영·유통 분야에 u-IT 융·복합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과실생산부터 유통까지 통합관리하게 된다.

사업의 핵심은, 성 페로몬 트랩과 CCTV 근접카메라 설치 병해충 예찰 시스템은 병해충예찰 결과를 농가에 알려줌으로써 적기에 병해충 피해를 방지하고 농약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온습도, 수분센서 설치로 자동분무시설이 가동되는 냉해·한해방지 시스템은 개화기 냉해를 방지하고 고온건조기에 한해를 방지하는 등 기상재해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관계자는 "사과 최대주산지인 영주시에 u-IT 기술을 이용한 사과 병해충 예찰 및 생장환경 관리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농약살포를 줄여 친환경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 농가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확산 가능한 표준모델을 개발하여 전 품목의 농업에 확대 적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3-07 21:13:2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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