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는 성장 5대 작목인 사과, 고추, 수박, 토마토, 화훼 등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농산물 상품성을 향상하고자 유용미생물과 미생물액비를 생산해 농업인 1인 기준 주 1회 40L씩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봉화군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해 사용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센터에서 직접 생산·공급하는 유용미생물배양기를 증설하고 미생물액비를 연간 200톤(주당 6톤) 이상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유기물 분해촉진, 토양개량, 식물영양분보급, 토양 병해충예방 등 친환경농업 실천과 함께 농업용 자재절감에 따른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 배양실 규모는 123㎡로 내부에는 미생물배양기 3,000ℓ 2대, 7,000ℓ의 저장시설, 쌀겨를 이용한 퇴비제조기 등이 설치됐으며, 유용미생물과 농산부산물 등 각종 유기물을 이용한 발효 액비를 생산한다.

관계자는 "봉화군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고품질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친환경 유용미생물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은 물론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어서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촉매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3-16 21:43:4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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