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우리나라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8시 시민운동장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펼친다.

영주시는 원정 첫 16강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에게 2002년 월드컵 4강신화의 감동 재현 등 월드컵 응원전을 통한 영주시민의 단결과 올바른 응원문화를 정착하고자 영주시민이 함께하는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길거리 응원전은 첫 경기인 한국 대 그리스전이 열리는 19시 40분부터 22시까지 시민운동장 LED 전광판 방송을 통해 응원전을 펼치게 되며, 응원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7시 30분까지 입장하면 된다.

경기에 앞서 식전행사로 소백예술촌의 대·소북 난타공연과 박지영 에어로빅 시연, 공식응원가 연습 및 북을 이용한 시민들의 함성 연출 등 응원가와 응원동작 연출과 축구공 30개 시축 선물행사도 한다.

한편,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7일 오후 8시 30분과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23일 오전 3시 30분에도 영주 시민운동장 전광판을 이용한 경기중계와 응원전이 준비됐으며, 한국팀의 16강 진출 여부에 따라 응원전의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기장 출입문에 안전·질서요원을 배치하고 경기장 내에도 안전요원과 소방차, 구급차를 배치해 질서유지와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질서정연한 응원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6-11 21:32: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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