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 풍기인견 홍보행사에 3만여 서울시민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홍보행사에는 '제4회 웰빙 풍기인견 서울 나들이'라는 주제로 영주 풍기지역 인견 생산·판매업체 17개 업체가 공동 참여해 시원하고 다양한 의류와 침구류 등을 선보였다.

영주시는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홍보행사를 위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100량)에 전광판 광고를 시행하고 영주사이버시민, 재경향우회 등 1만여 명에게 홍보 전단을 발송하는 등 사전 홍보에 힘쓴 결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고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풍기인견은 펄프(나무)에서 추출한 요사(실)로 만든 순수 자연 섬유로서 가볍고 시원하고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 되며 땀 흡수력이 탁월하다.

또한, 정전기가 전혀 없는 "냉장고 섬유, 에어컨 섬유"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아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지역 특산품 중 공산품으로는 전국 최초로 '특산명품 웰빙인증'을 받는 등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고 전국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퍼스트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대표적 웰빙섬유이다.

영주시는 대규모 홍보마케팅행사와 함께 풍기인견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9월 4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레타포르테 친환경패션박람회 참가를 준비하는 등 세계화 전략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웰빙 트랜드와 함께 자연 섬유인 풍기인견의 인기를 실감했다."라며 "지식경제부에서 공모한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RIS)에 선정, 앞으로 3년간 36억원이 투자되는 등 풍기인견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6-17 22:48:4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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