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6일 오후 2시 영주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및 철도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약체결을 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철도공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공동발전을 위한 것으로 영주시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구체적인 단위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영주시가 지난 2009년 3월 중소기업청 국가지원 사업인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80억원(국비 50, 시비 30)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이번 단위사업은 풍기역 부지이용 관련 실무협약의 목적으로 진행된다.

영주시는 관련예산 약 30억원을 투입, 풍기역 앞 부지 일대를 공원화하고 철도 관광객 등 풍기 인삼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쉼터, 주차장, 공연장, 홍보탑, 다목적 홍보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풍기역 앞 부지중 일부를 영주시에서 매입하고(2,150㎡)그 밖의 부지(10,000㎡ 이상)는 무상임대를 통해 공동 개발하는 내용으로써 영주시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가 협의, 관광객을 위해 설치하는 차별화된 편의시설과 홍보시설 등이다.

이 밖에도 50억원의 예산으로 풍기중앙시장 일대 주차장, 전통 장옥, 아케이드, 저잣거리 등 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마케팅·소공연 등 테마 프로그램으로 '찾고 싶은 시장',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특화시켜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끼고 문화관광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난 2008년 7월 16일 영주시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가 체결한 '철도관광 활성화와 지역사회발전'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경북본부 측이 "그린네트워크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제안" 설명회를 했다.

영주시와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은 영주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지, 인삼, 사과, 한우, 인견 등 명품 특산품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변화하는 관광 패턴에 맞는 맞춤형 시장으로 개발하고 주민소득과 연결되도록 발전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7-06 23:22: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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