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회는 7일 오전 제1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2010년 7월 7일~ 2012년 7월 6일)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장에서는 여야 시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고, 회의규칙을 잘 모르는 일부 초선의원들이 회의장을 이리저리 배회, 극도의 혼란을 초래하는 등 정회 문제로 대립하며 많은 의원이 자리를 뜨는 파행이 이어졌다.

제6대 영주시의회 의원구성은 한나라당 소속의원 8명과 친박 및 무소속 의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의장 선거에는 의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소속의원 박찬훈, 박남서 의원 2명을 중심으로 7명씩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1차 투표에 한나라당 소속 2명이 입후보한 결과 각각 7표를 얻었으며, 과반수를 획득한 의원이 없어 시행한 2차 투표에서는 박찬훈 7표, 박남서 3표, 김인환 4표를 획득했다.

이어진 3차 투표에는 김인환(제5대 의장)과 박찬훈이 각각 7표를 득표, 선거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김인환이 제5대 후반기 영주시의회 의장에 이어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연임하게 됐다.

한편, 의장선거는 무기명으로 하되 제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을 때는 2차 투표를 하며, 2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한다. 3차 결선투표는 2차 투표결과 최고 득표자가 1인이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 투표를 시행해 다수 득표자로 당선자를 정하고 득표수가 같을 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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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 22:59: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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