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병수)는 가을철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오는 26일 오전 10시 부석 농협 앞에서 '경운기 경광등 다는 날 행사'를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농기계 교통사고로부터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경찰·농협·주민들이 함께 한다.

영주지역은 농기계가 많고 노인 인구 점유율이 높을 뿐 아니라, 경운기 등 농기계를 직접 조작하는 등으로 농기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5월 27일 오후 7시경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 노상에서 포터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경운기 적재함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에 영주경찰서에서는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해 폐 CD, 고휘도 반사지, 야광스프레이, 야광깃발 등을 지속적으로 부착해왔다.

지난 4월부터 농기계 운행 시 에스코트를 해주는 '농기계 안심 콜'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나, 경운기 등 농기계 특성상 야간운행이 많고 시인성 확보가 어려워 추돌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운기 추돌사고를 예방하고자 농협과 협조해 솔라형 경광등(1,6000원) 70여 개를 확보, 경찰과 농협이 함께 농기계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8-24 22:20: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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