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도시정체성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글로벌시대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등 공공디자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공공디자인 T/F팀'을 신설했다.

또한, '영주시 디자인관리를 위한 운영규정'을 훈령으로 발령하고 건축도시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추천을 받아 디자인분야 전문가인 조준배 씨를 영주시디자인관리단장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디자인관리단장은 건축법에 의한 허가대상으로서 3층 이상이거나 495㎡ 이상인 건축물과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승인대상, 공공시설물의 기획 및 계획과 설계에 관한 사항, 그리고 디자인관련 각종 시범사업 등 디자인관련 분야를 자문하게 된다.

특히, 디자인 자문이 없이 시행해온 민간 시설분야에까지 디자인관리를 확대함으로써 민간시설이지만 공공이 이용하고 공공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민간시설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영주시는 공공시설디자인시범사업과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 공모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고 사업시행과 관련해 국토해양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발 빠르게 디자인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디자인관리단장의 위촉과 전문부서의 신설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디자인관리단장이 영주시에 주재해 자문함으로써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자문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관계자는 "디자인분야 자문이 필요한 시민은 영주시 도시디자인과 공공디자인 T/F팀(054-639-6345)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라며 "오는 29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자인관리단장의 '왜 행정에 디자인이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행정 분야의 디자인 관리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10-28 23:01:4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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