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이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주최, 올해 2회째를 맞는 '생생도시(EcoRich City)' 공모에서 각각 종합부분과 녹색에너지 분야의 상을 받았다.

'생생도시'는 녹색에너지(Energy), 녹색교통(Commuting), 물순환(Oasis), 자원재활용(Recycle), 녹색산업(Industry), 생태축(Corridor), 녹색시민운동(Humanism) 등 7개 분야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생생도시'의 캐치프레이즈인 에코리치(ECORICH)는 이들 7개 분야의 앞글자를 딴 조어로서 '살아있는 생태 속의 넉넉함'을 의미한다.

이전 공모에는 전국 37개 지자체(종합부문 19개, 사업부문 40개)가 응모했으며, 2차례 서면·현장평가를 거쳤다.

총 18개 후보 지자체(종합부문 4개, 사업부문 14개)가 3차 경연대회(11.25~26)에서 우수사례를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종합부문 4개, 사업부문 7개 총 11개 생생도시를 선정했다.

종합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영주시는 전국 최다 민간 태양광발전소 유치, 공공시설과 주택의 태양광설비 중점투자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조성한 그린파킹, 소백산자락길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바이크문화탐방로' 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생생도시' 7개 사업부문 중 녹색에너지 분야에 선정된 봉화군은 공공건축물, 복지시설 등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적극 보급하고, 전국 최초의 '산림형 탄소순환마을'을 조성하는 점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생생도시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표창과 생생도시 지정을 알리는 현판을 수여하고, 담당 공무원의 해외시찰 기회 제공, 예산 우선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관계자는 "생생도시 선정을 통해 녹색성장 도시 조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도시간의 건전한 녹색경쟁을 유도, 녹색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2010-12-07 22:17: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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