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수가스 시장 선도 업체인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LCD 제조공정의 세정가스로 사용되는 NF3(삼불화 질소) 생산 제5공장을 증설한다.

경북 영주 공장 내 총 1,700억 원을 투자, 연산 3,000톤 규모 증설을 목표로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단계 1,000톤을 증설하고, 시장 수요를 감안해 2,000톤을 단계적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4분기 중에 최종 완료 예정인 연산 3천 톤 규모의 제4공장 건설에 이어 적극적인 증설 투자로 특수가스 시장 선도업체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된다.

OCI머티리얼즈는 2001년 특수가스 불모지인 국내에서 첫 NF3를 생산했으며, 경쟁사와 차별되는 선도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금융위기로 수요가 주춤하던 2009년도에도 NF3 제4공장의 증설 작업을 멈추지 않았으며, 그 결과 수요가 회복된 2009년 말부터 증설된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생산량 및 시장점유율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

또한, OCI머티리얼즈는 LCD 패널 공장이 경쟁적으로 건설되는 중국에도 연산 1,000톤 규모의 NF3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 특수가스 시장도 선도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LCD 패널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증대되는 NF3 수요에 대응하고자 선도적 투자에 나섰다."라며 "이번 증설로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량을 유지할 수 있고, 원가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어, 시장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라고 했다.

2010-12-21 22:46: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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