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범도민적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 추진한 '저출산 우수시책 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영주시가 전체 대상, 최우수 상주시, 예천군, 우수 문경시, 포항시, 영덕군, 청도군 등 7개 시군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평가는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감률,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비율 등 저출산 극복 관련 사업추진실적과 아이 낳기 좋은 세상운동본부 사업실적, 홍보건수, 우수 자체사업,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등 4개 분야로 시행됐다.

전체 대상을 차지한 영주시는 약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모 건강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사회적 책임성 강화 대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 최우수 기관인 예천군은 세금고지서에 출산장려 홍보문구를 게재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받았다.

청도군에서는 대구 효성병원과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여성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 데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 시·군에는 시상금과 도지사 표창장이 수여되고 우수사례는 2011년도 업무 연찬에서 발표하는 등 타 시군에 전파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시·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대회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시상식을 생략하고 시상은 시장군수가 전수토록 했다.

관계자는 "출산장려사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이 아닌 만큼 국가 존속을 위한 중대 사업이란 인식을 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2010-12-23 19:36: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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