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는 구제역의 빠른 퇴치를 위해 사회단체(봉화JC 등 10개 단체)의 근무지원과 기관단체·독지가들의 격려가 연일 이어지는 등 위기 가운데 군민들이 단합된 힘을 보이고 있다.

군은 47개소의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공무원이 운영하는 초소가 27개소, 민간 자율초소는 20개소이다.

초소 근무자들은 이틀에 한 번꼴로 방역 초소 근무를 하며 피로가 누적되는 실정으로 각계의 방역초소 근무지원은 큰 힘이 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봉화군지회, 봉화농협, 춘양농협, 법전농협, 상운농협, 새마을지회, 봉화JC, 산림조합에서는 초소 근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봉화화훼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한국자유총연맹 봉화지회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방역초소 근무를 지원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봉화군협의회는 10일부터 매일 봉화읍 관내 13개 초소 야간근무자 150여 명에게 야간 간식 제공, 바르게살기 봉화군지회는 10일 물품지원에 이어 27일 회원들이 초소 근무 지원, 봉화상인회에서는 22일 동짓날 팥죽 제공, 봉화군 문화원에서는 24일 성탄절을 맞아 간식(떡)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많은 기관단체와 독지가들의 성금과 물품이 연일 구제역 퇴치에 힘을 더하고 있다."라며 "봉화군민들의 단합된 힘은 반드시 구제역의 조기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2010-12-28 19:51:3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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