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 최고오지 가운데 하나인 상운면 신라리에서는 11일 인근 운계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마을 자체기금으로 자외선 전신소독기를 구입·설치했다.

마을 입구 구제역방역초소에 설치된 전신소독기는 신라리 이장 윤상명(59세) 씨와 주민 김용태(48세) 씨가 300만원을 들였다.

신라리에서는 24 농가에서 465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산농가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마을초소 근무 및 방역을 추진해왔다.

특히, 구제역 마을 차단을 위해서 통행하는 차량 및 마을주민의 철저한 관리 등 모범적인 구제역 차단을 했다.

관계자는 "전신소독기는 설날 때 귀성객들의 마을 방문을 미리 대비하려는 것이다."라며 "구제역이 이제는 확산하지 말고 빨리 끝나 자식 같은 소를 지켰으면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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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 09:41: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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