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명절을 앞두고 가장 고민되는 것은 가족, 친지, 고마운 분들에게 드릴 정성 가득한 선물이다.

한 해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건강식품이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가운데 기왕이면 우리 농가가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을 선물로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을 선물하자!

영주시에서는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이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인삼제품, 사과, 고구마, 장류, 한과, 전통주 등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품을 마련하고 설맞이 행사로 가격을 할인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 풍기인삼

우리나라 인삼 가운데서도 인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영주의 풍기지역이다. 역사서 사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는 풍기는 소백산 자락 인삼이 자생하는 최적의 자연여건으로 조선왕실에서 풍기인삼만을 고집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한다. 1500년에 이르는 유구한 인삼재배역사를 바탕으로 풍기인삼은 아직도 단연 최고로 꼽힌다.

풍기인삼은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아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항체를 생성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는 풍기인삼의 효능으로 인해 신종플루 등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인삼이라고 하면 수삼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을 벌꿀에 당 침해 원형을 살린 홍삼 정과, 홍삼 절편, 홍삼 진액, 홍삼 뿌리제품 등 먹기 좋은 가공식품 선택의 폭도 넓어 다양한 소비자층을 충족시키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풍기인삼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 손색없을 듯하다. 특히 풍기지역의 인삼은 산지 재배한 인삼을 직접 재배하고 채취, 가공해 인삼재배에서 상품유통까지의 단계가 한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풍기인삼은 설을 맞아 홍삼농축액 240g 12~16만원, 홍삼 절편 20g 10갑 3~5만원, 홍삼액 80mL 30포가 7~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 실속 있는 우리 농산물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주사과, 고구마와 영주지역의 특산물인 인삼, 마, 하수오 및 자연식품을 원료로 생산한 정갈한 한과세트를 추천한다.

영주시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영주농협을 통해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웰빙인증을 획득한 영주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영주사과는 청정한 소백산록의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지역적 특성으로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육질이 조밀해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영주 사과는 5kg이 3만원, 10kg이 4~ 5만원, 15kg이 5~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선비촌 한과에서는 영주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여 생산한 선물용 한과세트를 소형 2만원, 중형 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5가지 한약재를 첨가한 건강주인 소백산 오정주 당도 높은 영주 단산지역의 포도로 만든 쥬네뜨 와인, 소백산 지역에서 생산된 벌꿀도 인기가 높은 품목 중 하나다.

다가오는 설에는 우수한 품질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게 하는 우리 농산물로 주는 사람도 기쁘고 받는 사람도 만족하는 정성어린 선물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 문의 : 영주시청 유통마케팅과 639-7377)

2011-01-24 15:08: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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