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는 1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토종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토종벌 질병 및 사양관리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악성바이러스 재발방지를 위한 사양관리 교육과 좌담회로 마련됐으며,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최용수 박사를 초빙해 토종벌 사육분야의 다양한 현장경험 및 이론 교육으로 진행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꿀벌 유충에 발생하는 악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부화기부터 유충이 번식하는 봄과 여름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죽는다.

지난해 전국 토종벌의 99%가 이 질병으로 폐사되는 등 봉화지역 토종벌 사육농가들도 큰 피해를 보았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교육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그동안 토종벌 사육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질병과 사양관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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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23:04: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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