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지역 내 안전위해요소에 대한 재난전조정보를 수집해 선제 재난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재난 전조정보는 소방방재청에서 2010년 역점시책으로 재난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자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 번의 사소한 안전사고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전조(前兆)가 있으므로 이러한 정보를 과학적·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재난안전네트워크 14개 단체 3,648명의 회원 등 재난관련 유경험자를 활용해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재난위험시설물 등 재난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인적재난 및 안전관리분야(화재, 교통사고 제외)에 대한 재난전조정보를 제보 받아 안전조치 등을 취해 위험과 불안요인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제보된 전조정보는 재난관리부서에서 소방방재청으로 통보 후 분석회의를 통해 재난발생 가능성, 예상피해규모, 국민생활 안전도 등을 감안, 등급(A 심각, B 경계, C 주의, D 관심, E 관망) 결과에 따라 기획점검 및 긴급안전조치를 하게 된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온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국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기간은 3~6월, 9~11월(2회) 시행하며, 제보분야는 붕괴·폭발 등 인적재난 및 안전관리분야이고 참여방법은 소방방재청 '재난전조정보 제보 코너'에 온라인 등록을 하면 되고, 우수제보자를 선정해 상품권을 수여한다.

관계자는 "재난전조정보 수집을 통해 재난안전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각종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을 통한 '안전 한국'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했다.

2011-04-04 23:53: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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