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광수)는 6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비행청소년 선도를 위해 지역 자치단체장, 교육지원청 관계자, 영주시의원, 종교단체 대표자, 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 지역 사회지도자, 자원봉사자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새람' 멘토 발대식을 했다.

'새람'은 지역 비행청소년들을 멘티로 선정, 비행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조사·진단해 '범죄의 고리(범죄발생→검거→조사→석방→재범)'를 끊고, 사회에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지역단체와 연계한 적응 훈련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출범했다.

영주경찰서는 지속적인 '새람' 멘토회의를 통해 비행청소년(멘티)을 선정하고 해당 학교와 환경조사를 하며, 선정된 멘티에 대해서는 심리·의료전문가의 과학적 진단을 통해 비행의 원인을 밝히는 등 종교단체를 통한 영적 치유도 계획 중이다.

또한, 멘티의 건강한 성장 유도를 위해 영주시청소년지원센터의 또래(동아리)을 활용하고, 지역 사회지도자들의 협조로 멘티에게 다양한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 '땀 흘려 번 돈의 중요성'과 '범죄행위는 부끄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재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광수 서장은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옳지 못한 길을 선택함으로써 인생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된다."라며 "지역사회가 비행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게끔 이끌어 줄 수 있는 체계적인 협력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했다.

2011-04-06 20:41: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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