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봉화읍에서는 지난달부터 외롭게 생활하시는 독거어르신 38가구를 대상으로 '이야기 벗'이 되어 드리는 '효행시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야기 벗' 시책은 봉화읍 직원 19명이 1인당 독거 또는 부부 어르신 2가구와 결연하고 주 1회 방문해 이들의 애로사항 또는 하소연들을 들어주는 활동으로 필요 시 적극적으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직접적인 서비스까지 지원하게 된다.

시책에 참여한 한 직원은 최근 내성리에 거주하는 박모 할머니를 방문해 할머니가 부엌을 오가는 문이 몸만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열악한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알고 즉시 복지담당과 연계해 수급자 집수리사업 추가 신청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관계자는 "이야기 벗 활동이 많은 독거 어르신들에게 또 다른 위안이 되고 직원들에게도 따뜻한 효행 감성이 살아나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11-04-06 21:04: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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