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영주 역사의 뿌리를 찾고자 오랜 세월 기다려온 역사서, 지역의 발전사와 과거에 대한 기록을 체계적으로 담은 '영주시사'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영주시사는 영주영풍향토지(송지향 저서) 자료와 고대사, 현대사 100년, 자연·지리·환경·정치·경제·문화·사회 등의 자료를 보기 쉽게 정리해, 젊은 세대들도 역사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쉬운 용어와 문체로 집필했으며, 자연환경과 지리, 역사, 유적 유물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토록 인물, 문헌 등의 자료집 형태로 편집했다.

영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07년 7월 영주시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 교수진과 시사편찬위원들이 수십 차례의 회의와 연구 끝에 착수 3년 11개월 만에 6억여 원을 들여 발간했다.

총 5권으로 구성된 시사는 제 1권(仁) 총설 환경 역사 정치·행정, 제 2권(義) 교통·통신 복지 관광·체육 산업·경제 민속, 제 3권(禮) 교육·종교 지명, 제 4권(智) 성씨·인물, 제 5권(信) 문화·예술 문화·유산 등 역사와 생활 전반에 걸친 사료를 권별로 테마를 정해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귀중한 문화유산과 세시풍속, 민속, 향토유적의 전통문화는 물론 근대와 현대의 역사, 사회, 환경, 인물 등 모든 분야에 이르기까지 고장의 변천된 모습과 발전·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했다."라며 "고품격 도시 영주의 혼을 담아 만든 영주시사가 시민들의 사랑 속에 향토자료로써 정체성을 밝히는 등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06-09 23:56: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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