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선비촌과 영주 시내 일원에서 '2012 영주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6일 시청강당에서 관계공무원과 선비문화축제추진위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2 영주 선비문화축제 준비상황보고회’를 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주관부서인 관광산업과의 축제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해당 부서별 추진 상황 보고회로 열린다.

시는 종합행정지원 및 교통질서 유지, 관람객 안전대책, 의료지원 등 원활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선비문화축제는 기획부터 전 과정을 순수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전까지 연예인 공연문화에서 완전히 탈피한 지역 문화 예술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선비문화축제 이미지와 맞는 한 스타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선비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는 영주초등학교에서부터 기독병원 거리까지의 구간을 지역 출신 인물인 삼봉 정도전 선생을 재조명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토요일 저녁 시간에 운영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의 더욱 많은 참여가 있을 전망이다.

영주시는 이 밖에도 선비촌에서 선비의 생활상 재현과 조선 시대 생활상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비의 고장 영주만의 특색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선비의 고장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영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선비문화 고유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3-14 23:26: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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