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VI대학 영주캠퍼스(학장 유덕상)는 영주시와 공동으로 영주시 단산면 일대 포도 농가 와인벨리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개설·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주캠퍼스가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상북도의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40여 명을 대상으로 총 60시간 동안 진행한다.

영주시와 영주캠퍼스는 국내 와인시장 와인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지자체 간 와인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를 자체 생산으로 대체하면 지역 내 포도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데다 테마단지 조성 등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영주캠퍼스의 와인벨리 전문 인력 양성사업은 ▲와인벨리 전문가 양성 ▲와인의 산업화·마케팅 ▲혁신주체 역량 강화 등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와인벨리 전문가 양성은 ▲경북 와인 시음·판매장 확충 ▲농가 형 와인 숙성실 설치 ▲와인 전시·홍보 장 확보 ▲와인 교육 체험장 등을 갖춘 와인벨리 조성 및 활성화가 핵심 내용이다.

와인벨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 개발과 농가형 제조업체의 체계적인 육성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 지역 발전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영주캠퍼스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단산포도작목반과의 MOU 체결, 농촌사랑 1교 1촌 농산물 팔아주기, 와인벨리 전문 인력 양성사업 등 지역산업 밀착형 운영을 통해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지역 특화 와인벨리 전문 인력 양성교육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유덕상 학장은 "속담에 와인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이 있는데 지역농촌과 영주캠퍼스는 이미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 왔다"며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지역 농촌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품질 좋은 와인개발로 지역 주민에 대한 고부가 가치의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4-30 23:22:1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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