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봉화전원생활학교가 올해도 160명이 수료하는 등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봉화전원생활학교는 상운면 봉화전원생활센터에서 3월~10월까지 월 1회, 2박 3일 합숙과정으로 진행되며, 귀농·귀촌에 대한 사전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강의와 농촌체험, 선도농가 견학 등 농업과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2010년 6월부터 지금까지 525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 70가구(156명)가 봉화에 정착해 봉화군의 인구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초에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전원생활학교 심화교육과정(봉화와 정 나누기 행사)을 1박 2일간 시행하는 등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시민 유치 및 도농교류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관계자는 "교육생 중 40~50대가 80% 이상으로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여서 농촌지역 발전에 귀농·귀촌인들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봉화전원생활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통한 건강한 농촌 가꾸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2-08-27 23:29:0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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