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는 지난 15일 미국 Texas 주 사립명문인 세인트메리대학교(St. Mary's University, Texas)(President Thomas M. Mengler)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세인트메리대학교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의 모델이 되었던 리버워크(Riverwalk)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 있으며, 타임스 지에 의해 세계 10대 경영인으로 선정된 빌 그리히(Bill Greehey)의 기부로 미국 명문 비즈니스스쿨로 도약한 빌그리히경영대학(Bill Greehey School of Business)으로 유명하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학생, 교수, 연구, 학문의 상호교류를 통한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발전적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활발한 지식 및 기술의 정보교환을 통해 양 대학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동양대-세인트메리대학교 간의 우호적인 상호교류에 기반을 둔 것으로, 동양대학교는 지난 1월에 약 한 달에 걸쳐 영어 사관학교 재학생 중 20명의 글로벌펠로우를 선정하고 정경심 어학교육원장 인솔 하에 세인트메리대학교의 경영대학에서 진행하는 정규프로그램에 현지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

동양대 글로벌리더의 선도그룹인 글로벌펠로우들은 약 한 달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전원 세인트메리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음으로써 지역을 넘어 글로벌인재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함과 동시에 동양대학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이로써 동양대학교와 세인트메리대학교는 학기 중 또는 방학 중에 상호 학생들을 상대대학으로 보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넓히는 데에 이바지할 기회를 확대·제공하고자 정식으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동양대학교 어학교육원장 정경심 교수는 "대부분 지방대학이 영·미권 대학과 단순한 어학연수 차원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해 이번 동양대-세인트메리대학교의 교류협약은 1:1 학생교환과 방학 중 1:1 계절학기 수강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며 "이를 통해 동양대학교에 등록금을 내거나 장학금을 수혜받음으로써 세인트메리대학교의 강의를 수강하는 정규학생으로 인정됨을 의미한다"고 했다.

2013-03-21 22:59: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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