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가 한·필 친선병원이 있는 필리핀 카비테주 정부와 의료정보화시스템(EMR) 구축을 위해 지난달 20일 관학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KOICA(국제협력단, 정부 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 전담 기관) 보건의료부문 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는 동양대학교는 이로써 필리핀 주 정부와의 상호지원사항에 대한 협의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결핵, 말라리아 등 현대화된 의료지원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현지 주민에게 현대적 의료시설과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양대학교 황종규 부총장은 "필리핀 카비테 지역은 우리 대학과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05년 카비테 주립대학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컴퓨터 특성화 대학인 우리 대학의 축적된 IT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번 카비테 지역 보건의료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이를 발판으로 국외 봉사 및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13-04-01 22:47: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