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본격적인 버섯채취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국유림 내 버섯류(송이·능이)와 잣 씨알에 대한 무상양도 신청을 8월 1일부터 9일까지 받는다.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단위로 지역 산촌주민에게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활동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버섯류, 잣을 무상양도함으로써 지역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자발적인 산림보호에 동참하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목적이다.

산림부산물 양도는 총생산량을 예측해 90%는 무상으로 지역주민에게 양도하고, 10%는 국가에 그 금액을 납부하게 한다.

지난해 70여 개 마을에 대한 송이 1,866kg과 능이 543kg, 잣 8,350kg을 양도하여 4억 원 상당의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한바 있다. 올해는 신청이 매우 증가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송이 등의 양도는 국유림관리소에서 허가받은 지역주민에 한정해 이뤄지므로 등산객 등이 국유림 내에서 송이 등을 채취하면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산림 내에는 송이 외에도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 등이 자생하고 있으므로 산행 중 함부로 버섯류를 채취해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3-08-01 20:29: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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