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10일 개최한 '영주시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2013 경북 북부지역 채용·정보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소규모 '구인·구직 만남의 장' 행사를 치러온 영주시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 영주지청과 함께 북부지역 구인 구직자 전체를 아우르는 박람회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행사규모는 27개 기업이 참가해 지난해 25개와 비슷했지만,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는 800여 명에 달해 전년(610명)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새로 준공된 영주시 소재 ㈜베어링아트의 공장 가동으로 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났음에도 참여자 수가 이처럼 늘어난 까닭은 고학력 청년실업자의 증가로 인해 기업과 근로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영주시는 610명이 참여하여 201명이 현장에서 면접하고 이 중 65명이 취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씨에스지넷 대표는 "참여 구직자 800여 명 가운데 190여 명이 현장면접에 응했고 이 중 50%인 96명의 취업 알선했다"며 "회사별 채용일정에 따라 2차 면접 후 최종입사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13-09-15 21:53: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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