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동양초등학교(학교장 배영수)와 법전 중앙초등학교(학교장 박영수)가 지난 5일 봉화 청소년센터에서 2개교 전교생 63(동양 37, 법전중앙 26) 명이 함께 준비한 '둘이 하나! 어울림 학예회 및 작품전'을 했다.

이번에 시행한 공동교육과정 연합 학예회 및 작품전은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봉화의 학교 모습을 변화시켜 줄 하나의 작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군 공동교육과정의 하나로 시행된 '둘이 하나! 어울림 학예회 및 작품전'은 두 학교가 평소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한 내용과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봉화교육지원청 조시박 교육장은 두 학교의 모범적인 공동교육과정운영 사례를 칭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두 학교는 연합한 1,2학년, 3,4학년, 5,6학년 3개의 작품과 학교별로 5개의 작품을 발표했다. 작품 내용은 합창, 무용, 영어동요, 방송 댄스, 수화, 가야금, 바이올린, 아코디언, 우쿨렐레, 난타,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발표됐다. 또한, 2개교 전교생의 그림 작품을 발표장 주변에 전시했다.

관계자는 "100여 명의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며 "봉화와 같은 산촌의 작은 학교가 만들어내는 어울림의 하모니에 교육현장의 하나 된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2013-11-06 21:03: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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