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경북 영주시는 2013년 6월 30일 현재 전체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노인 관련 시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영주시는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관내 1년 이상 거주하는 만 90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1인당 3만 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70세 이상 일반 노인에게 연간 12매(1매당 4,000원)씩 노인목욕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경로당 등 노인 여가시설의 확충이 요구됨에 따라 2013년 13억 7천만 원을 경로당 신축 및 보수사업에 투자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득에 따라 기초노령연금을 월 20,000원에서 96,800원까지 차등지급하고 있다. 내년 7월부터는 소득기준에 해당하면 차등 없이 월 20만 원 수준으로 상향 지원할 예정이다.

2014년 노인 일자리사업 예산 또한 금년도 634명에 1,270백만 원보다 증가한 758명 1,580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하고 싶은 노인에게 근로욕구 충족과 소득증대로 안정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사업에 들어간 노인종합복지관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에 2,500㎡(756평)의 건축물 신축공사를 추진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및 강당 등이 있어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노인복지시설이나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급외자 노인은 바우처 서비스를 통해 가사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주 1회 이상 안부확인 및 생활교육을 실시하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 사업은 올해 850명에서 내년에는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가 2014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는 집안에 가스·화재·활동 감지기를 설치, 독거노인 돌보미 및 소방서와 연계해 24시간, 365일 안전 확인 및 응급상황발생 시 구조·구급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주시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간 매년 5천만 원씩 출연해 5억 원의 노인복지기금을 조성, 매년 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2천여만 원으로 경로당 순회교육 등 노인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시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013-11-25 21:36:2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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