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명호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숙희)은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를 활용해 유아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매주 화요일 1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교육 생활화의 목적으로 아이들의 인성에 씨앗을 심는 따뜻한 정이 있는 이야기를 매주 한 편씩 들려준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란 핵가족화 및 부모의 경제활동 증가로 전통적인 인성교육 방법이 사라진 지금, 풍부한 사회경험과 연륜을 가진 할머니를 통해 재미있고 교훈적인 옛이야기 및 오늘날 생활주변의 미담 자료를 발굴하고 유아인성 함양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는 제도이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유치원 아이들은 자상한 할머니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바른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명호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야기 할머니 정금연 할머니(67세)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유치원에 와서 손자 같은 아이들과 함께 율동도 하면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고 했다.

2015-03-29 21:00:0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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