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서장 장대봉)는 19일 오후 11경 무허가 게임장을 설치하고 불법영업을 한 업주 정모(남, 38세)를 입건했다.

영주경찰서는 영주시 휴천동 소재 (구)남정 게임장에 무허가 게임장을 설치한 업주 정씨를 입건하고, 게임기, 모니터, 상품권 배출기 각 39대 총 117대 등을 압수했다.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무허가 업장에 PC를 설치하고, 바다이야기 게임기를 제공한 후 현금을 투입해 게임을 하도록 했다. 손님들이 게임물을 이용해 획득한 점수를 5,000점당 5,000원권 패션문화상품권으로 지급한 후 이를 4,500원으로 환전해 주는 등 불특정 손님들을 상대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영주경찰서는 최근 강력한 정보력과 첩보수집능력을 바탕으로 사행성 게임장을 지속적으로 단속한 결과, 대부분은 길어야 1주일 이내에 포착하고 단속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영주 관내에서는 사행성 게임장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정씨의 움직임은 곧바로 경찰이 포착했다. 불법영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전격 단속돼, 정씨는 문을 열면서 동시에 입건됐다.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 단속을 위한 경찰관들의 지속적인 첩보수집과, 밤낮없이 반복된 힘든 잠복근무 등을 통해 이뤄낸 쾌거로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또한, "2008년 한해도 끊임없는 단속을 통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 근절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영주경찰서 관내에서 불법적인 사행성 게임장은 꿈도 꾸지 마라!"고 덧붙였다.

                 <관련사진>

2008-06-20 15:03:4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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