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서는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 특별반을 구성하고 공공부분 및 민간부분의 에너지절약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2부제 시행 후, 군 청사에서 본 주차장 모습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봉화군의 에너지절약 실천 계획은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이 먼저 승용차 2부제를 솔선하여 지킴으로써, 평소 민원인들의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던 주차장이 한산한 모습으로 평상시와는 무척 대조적이다.

승용차 함께 타기 제도를 통해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공무원 3~4명이 한 대의 차로 출근하는 모습도 부쩍 많아졌다고 알려졌다.

특히, 공공부분의 에너지절약 실천 계획으로, 승용차 2부제, 건물 내의 실내온도 1℃ 상향조정, 엘리베이터는 사용을 제한, 공공시설물 경관 조명 사용금지, 가로등 격등제 시행, 야간근무자 극소조명 사용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민간부분의 에너지절약 권장사항으로는, 승용차 요일제 확대 시행, 카풀제 확대 시행, 건물 내의 적정 실내온도 (여름 26℃ 이상, 겨울 20℃ 이하)유지, 에너지 다소비 업체 영업시간 단축, 옥외간판 및 조명사용 자제, 외부전시용 조명, 네온사인 등 옥외광고물의 과도한 전기사용과 체육시설조명 사용자제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계자는 "초고유가의 지속행진으로 농촌지역인 봉화군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에너지절약 실천에 다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07-23 10:08:2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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