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초등학교(교장 김호락)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10대 영화분야 예술 꽃 씨앗학교에 선정됐다.

예술 꽃 씨앗학교에 선정된 봉화초등학교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컨설팅과 예술 강사 지원 등 매년 1억 원씩 4년간 예산과 교육기자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문화예술 역량 및 인성 계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술 꽃 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교생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초등학교를 1차로 선정하고,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학교 실사 및 학교장, 교사, 학부모의 인터뷰 등을 거쳐 사업 지속성과 학교 및 지역 사회의 의지가 높은 전국의 10개 초등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집중학교로 지정·육성을 통하여 학생들의 문화예술 역량 및 인성 계발과 사교육비 경감 모델을 개발코자 운영한다.

전국 10대 예술 꽃 씨앗학교에 선정된 봉화초등학교는 경상북도 최북단에 있는 전교생 228명의 농·산촌 학교로, 유명 영화감독 김기덕(1960년 봉화출생)의 모교이기도 하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제3회 1018 영화제에서 '상효와 주위의 도둑 생활'로 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입상하는 등 영화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학교이다.

예술 꽃 씨앗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난 18~ 19일 양일간 경남 남해 워크숍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박종원 교수는 전문 예술 강사 배치, 교육 프로그램, 교육 기자재 등 체계적인 지원과 저명예술인 특강, 지역 문화공간을 활용한 참관학습, 지역 예술 단체 연계 지도, 관련 분야 공연 관람, 인지도가 높은 무대에서의 발표 기회 제공 등 통합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알려졌다.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뿌린 예술 꽃의 씨앗이 지역민과 지역사회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힘을 모아 텃밭을 잘 가꾸어지도록 지원하고 봉화초등학교 학생들의 호기심과 열정이 동력이 되어 문화예술 역량이 활짝 피어날 그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07-23 10:09: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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