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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08-07-31 19:29:26
봉화군, 제10회 봉화은어축제 개최… 않기로!
- 수해복구에 힘을 모으는 구심형성이 더 중요하다 -
 

봉화군(군수 엄태항)과 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희무)는 31일 오전 10시 봉화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제10회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

봉화군에서는 지난주 내린 기습폭우로 인하여 인명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차 연기하고 오는 8월 2일부터 개최하려던 '제10회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 했다.

봉화군 측은 다가오는 봉화송이축제를 준비하며 수해복구에 전념할 것이며, 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은어 성어는 일부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거나, 오는 8월 9일부터 봉화 내성천과 낙동강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추진위회에서는 "축제 준비를 위한 그간의 고생이 아쉽지만, 수해를 당한 군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내년에 더 좋은 은어축제를 준비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라며 "축제를 1주 순연하여 개최하기 위해 각 언론사와 홍보매체를 통해 기간을 변경하며 최선을 다했으나 여러모로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 것이 순리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봉화군은 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아침에 이르기까지 내린 시간당 최고 68.5mm가 넘는 장대비로, 극심한 호우피해를 입었다.

평균 216mm의 강수량과 최고 317mm에 달하는 폭포 비로, 침수피해와 곳곳에 고립사태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받은 피해와 고통이 너무나 큰 실정이다.

특히, 백두대간을 일대를 중심으로 산간계곡을 따라 형성된 산촌지역에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봉화군민들은 "축제가 취소되어 무척 아쉽고 속도 상한다."라거나 "그래도 아픔은 함께 나누어야 한다."라는 반응으로 의견이 나뉜 상태이다.

피해는 산간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축제가 개최되는 봉화읍내와 내성천 둔치 축제행사장일대는 축제를 열 수 있을 정도로 말끔하게 정리가 됐으며, 축제를 개최해, 봉화군민의 경제에 보탬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전국의 은어축제 참가자들에게 제10회 봉화은어축제에 참여하는 것이 수해를 입은 봉화를 돕는 길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그러나 봉화소재지 일부가 피해를 덜 입었다고 축제를 개최하자는 경제적인 논리는 봉화의 정서에는 맞지 않고, 수해지역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에서, 공동체적인 고통분담과 수해복구에 힘을 모으는 구심형성이 더욱 중요하다."라는 쪽으로 무게가 기운 상황이다.

한편,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발생 직후 25일, 아직 춘양과 서벽 등 산간지역에 발생한 엄청난 피해들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았을 당시, 누구보다도 일착으로 삽과 손수레를 끌고 직원들과 함께 은어축제행사장 정비에 나서, 본 기자와 현장에서 만나, 사진 찍기를 극구 만류하던, 금강레미콘(대표 박우선)의 허재선(남, 40세) 부장은 "무서운 기세의 폭우로 밤새 잠 못 이루고 수해염려를 했으나, 머릿속에는 내성천 둔치의 행사장만 떠올랐다."라며 "아침 일찍 이리저리 봉화군과 축제 관계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산간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태이니, 우선 은어축제장 정비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직원들을 수습해 현장으로 달려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축제장은 완전히 정상을 되찾았지만, 축제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군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해복구에 전념하며,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자세와 마음가짐이다."라고 밝히고 "피해 상황을 좀 더 정확히 알았더라면, 축제장이 아닌 산간 수해지역으로 먼저 달렸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허 부장은 "이날 현장에 자발적으로 도착해 행사장 정리 작업을 펼친 봉사자들은 금강레미콘의 직원들 이외에도 삼영레미콘(대표 김병남)에서 페이로더와 물자를 지원했고, 명호개발(대표 송동석)에서는 살수에 필요한 소방차를 보내는 등 봉화 소방서와 봉화군 관계공무원, 군 장병이 현장에서 땀을 흘렸으며, 특히, 축제기간의 행사장 안전경호를 맡은 (주)국정경호단 단원들이 함께 고생했다."라며 "봉화를 함께 아끼고 사랑하는 고마움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관련사진> 

 
 
 
 

▷호우피해발생 직후 내성천 둔치 모습
 
 
 
 
 
 
 
 
 
 
 
 

  2008-07-31 19:29: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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