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는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의 효과로 인구감소의 폭이 점점 줄어들다가 '09년 중에는 인구가 줄지 않는 경북북부지역 유일의 도시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푼 자체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영주시 인구는 1975년 175,444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였으며, 전년도 대비 감소인원이 2007년 상반기에 1,307명(1.1% 감소)에서, 2008년 상반기에는 774(0.6%)명으로 감소 추세가 약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이어가면 올해 말에 감소 비율이 0.3%~0.5%로 예상되며, 2009년 중에는 인구 감소가 정지되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자체분석 자료를 7월 EJP보고회(29일 15:00, 시청 제1회의실)에서 보고됐다.

2008년 6월 말 현재 외국인(1,142명)을 제외한 영주시 인구는 114,309명(경북의 4.27%, 전국의 0.23%)으로서 전국 75개 기초시중 5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분석한 영주시의 인구증감 실태로 보면 인구증가 원인으로는 전입(86%), 출생(10%), 기타(4%) 순이며, 가장 큰 요인인 전입의 이유로는 직업 등 일자리 37%, 주택문제 21%, 가족관련 24%, 교육 4%, 기타 14%로 밝혀졌다.

인구감소의 원인으로는 전출(88%), 사망(10%), 기타(2%) 순이고 전출의 이유로는 직업 등 일자리 50%, 주택 17%, 가족관련 15%, 교육 5%, 기타 13%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통계로 볼 때 인구감소의 이유는 일자리가 94%이고 출생대비 사망으로 인한 감소가 6%로서 영주시는 일자리 확충과 출산율 제고를 위하여 시정 추진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투자유치, 경제 활성화, 기반시설 등 도시 경쟁력을 확충하여 전국 자치단체 기초 시(일반 시) 75개 가운데 10위권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08-07-31 21:57: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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