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원이 후원하는 제5회 영주사과 꽃따기 체험행사가 29일 소백산 예술촌(부석면 임곡리)에서 개최됐다.

 아름다운 꽃망울들이 세상 속으로 고개를 내밀며 봄소식을 전해올 때, 친환경농법으로 사과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모임인 부석 뜬바우골 작목반(회장, 이중호)이 주관하고 영주시가 후원했다.

 사과꽃을 따는 이유는 꽃송이 중에서 중심 꽃을 남기고 주변 꽃을 따줌으로써 양분의 소모를 줄여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열매솎기 노력 분산으로 다음해의 꽃눈형성을 촉진하는 데 있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부석사과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관광객들에 기억에 남을 추억 만들기로 사과꽃따기, 사과 꽃 디카 세상, 사과 꽃 페이스 페인팅, 매직 풍선, 미니 말타기, 꽃마차, 시골장터 등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그 외 사물놀이와 모듬북 공연, 가족음악회를 즐기면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가마솥 비빔밥, 가마솥 부침개, 한방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개설되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도시민을 위해 친환경으로 재배한 뜬바우골 사과 할인판매와 시식, 사과주스 맛보기, 사과나무 분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07-04-30 08:54:45 / 이희원 기자(dcht7000@naver.com)

이희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