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보건소는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오지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한다.

농한기 건강체조 교실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교통이 불편하고 이용할 시설이 없어 운동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오지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행한다.

봉화군 보건소는 7개 보건진료소가 있는 오지마을의 마을회관, 복지회관 등에서 생활체육 전문 강사를 초빙,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에서부터 에어로빅, 댄스 스포츠 등의 운동을 매주 2회 운영하고 있다.

"발이 꼬여 넘어질 것 같아요!", "왜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요?" 하며 탄식하는 소리도 신나는 음악과 기합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웃음소리로 변해간다.

참가자들은 "겨울철 무료한 시간을 이용하여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스트레스도 날려 버리고 웃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라며 즐거워한다.

봉화군 보건소는 내년 1월부터는 4개 마을로 확대해 현재 7개 마을에서 모두 11개 마을에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체조교실이 끝나면 마을별 발표회도 할 계획이다."라며 "지역주민 건강관리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실천 능력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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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21:11: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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