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정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2005년도 '서벽 권역'과 2007년도 '한누리 권역' 2008년도 '청량산 권역'에 이어 2009년도에는 '덕산 권역'이 4번째로 줄줄이 선정돼 전국의 으뜸 농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된 '덕산 권역'은 재산면 현동리, 동면리, 남면리로 구성돼 인구는 1,200여 명이며 5년간 총사업비 69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신규로 추진하게 될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전국의 45개 권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45개 권역은 시·도(시·군)에서 신청한 108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지 확인조사, 등 2차례에 걸친 전문가 평가를 거쳐 확정했으며, 기본계획수립 결과에 따라 2010년부터 5년 동안 40~70억원 범위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매년 3월 초에 대상지를 선정했으나 올해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선정했다.

정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은 '쾌적하고 활기 넘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참여 형 상향식 사업으로 2017년까지 1,000개 권역을 개발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민간전문기관·지자체가 함께 권역별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관개선, 기초생활환경정비, 공동소득기반확충, 지역역량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등 소프트웨어적 사업이 지역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정부는 사업이 시작된 2004년 이래 2008년까지 총 176개의 전국의 농촌마을이 '농촌마을종합개발' 대상지로 선정돼 종합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09년도에도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13개의 맞춤형 지역개발 인력육성 교육프로그램과 주민참여형 상향식 지역개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덕산 권역은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여건에 맞는 권역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적으로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추진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 추진 권역과의 연계 발전도 모색하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되어 덕산 권역뿐 아니라 봉화군의 전체 농촌마을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농촌마을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참고>

2009년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현황

총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45	1	1	7	2	6	6	8	9	3	2

2009-01-29 19:24: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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