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보건소(소장 임무석)는 지난 25일 오후 1시 영주시 하망동 관내 식당에서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주시지부 '실버봉사대' 자원봉사대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에 대해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실버봉사대' 대원들에게 지도자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교육을 받은 대원들이 자원봉사 활동 중 주변의 치매환자를 발견케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을 받은 대원들은 주변 어르신들에게 보건소 등록안내와 조기검진을 권장함과 동시에 건강문제 상담 등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치매 조기검진사업은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관내 60세 이상 모든 어르신의 치매를 조기발견하고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1단계로 선별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2단계 치매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거점병원인 영주기독병원에 의뢰한다.

2단계 치매진단검사 항목으로는 치매신경인지 검사를 비롯해 우울증척도 검사, 일상생활척도 검사, 치매척도 검사와 더불어 전문의의 진료를 시행한다.

2단계 치매진단검사 결과 치매로 확인되면 3단계 감별진단을 하며, 감별진단항목으로는 혈액검사, 요 검사, 뇌 영상(CT)촬영을 한다.

치매 조기검진에 관한 문의는 영주시 보건소 의약관리담당(639-6474) 및 읍면 보건지소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영주시는 치매 조기검진과 조기진단을 통해 치매 위험군에 대한 교육, 홍보로 치매발생을 억제하고, 발견된 치매환자의 지속적인 등록관리와 상담·지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노인 및 가족의 만족도 향상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09-03-27 22:43: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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