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일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최종결과 경북도가 목표대비 126.6%로 전국 지자체 중 1위의 성과를 올렸으며, 영주시(119%)와 구미시(117%)가 전국 75개 市 중에서 선두권, 86개 郡 중에는 군위군(130%)이 가장 높고, 예천군(114%), 성주군(114%)이 집행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청사 전경

이번 지방재정 조기집행 결과 전국 최고 집행률을 보인 경북은 본청을 비롯해 5개 시군이 우수한 집행률을 나타내는 저력을 과시함으로써 웅도 경상북도의 명예를 도와 시군이 나란히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는 경북도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등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서민생활안정과 당면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자 도와 시군 간 선의의 자율적 경쟁체제를 도입한 각종 제도개선 등 공무원과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예산 조기집행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안정에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지방재정 조기집행 노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간 관행이던 하반기 집중 사업추진으로 인한 연말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업시행 지연을 초래하는 각종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등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이 6월 말로 마무리됨에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안정, SOC 사업 등에 재정지출을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는 실물경제를 조기에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09-07-03 09:36: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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