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3일 오후,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나눔 장터 `푸드마켓'이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영주시 가흥동(구. 꽃동산 농협)에 개점한 푸드마켓은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식품, 후원금 등을 기탁받아 긴급지원세대 및 독거노인, 차 상위 계층, 저소득층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식품진열매장과 냉동. 냉장설비 등을 갖추고 영주시 가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국경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월 2만원이 적립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한차례 5개 품목 이내의 식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요품목으로는 통조림·라면 등의 가공식품과 농산물·생필품 등이다.

관계자는 "영주시푸드마켓은 기업, 시민,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진행되는 행복 나눔 장터로 고품격 복지 웰빙 도시 영주건설에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9-07-03 23:30: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