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대구역을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해 김천역, 점촌역, 영주역, 북영천역 등 12개 시군을 경유, 오후 18시 9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하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가 9일 시범운행 됐다.

이번 테마 열차는 경북의 우수한 철도 인프라를 활용하고 저 탄소 녹색관광 상품개발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유치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있다.

열차에는 경북도청 및 시군 공무원, 한국철도공사, 여행사 등 150여 명이 탑승해 관광 상품 개발과 운영방법을 토론했다.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2개 시군을 거치는 관광테마열차의 노선은 4개 노선으로 경부선은 왜관역, 구미역, 김천역, 경북선은 상주역, 점촌역, 예천역, 중앙선은 영주역, 안동역, 의성역, 화본역, 대구선은 북영천역, 동대구역으로, 12개 시군을 거치는 347.5㎞ 거리이며 시간은 총 7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무궁화호 동차로 1편 4량으로 객차, 카페, 시군 특산품 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격적으로 운행하는 하반기부터는 열차 내·외부를 경북관광 홍보 이미지로 디자인해 홍보 열차를 겸한 테마 열차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열차상품 운영은 전담 여행사를 통한 축제열차, 단풍열차, 재래시장투어 상품으로 운영하고, 기업체의 연수, 학술 세미나, 각종 단체에 전세열차로 임대, 인센티브제 시행, 철도 패스권 발행 등 다양하게 운영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열차가 9일 오후 2시 40분경 영주역에 도착해 김주영 영주시장 과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사진제공, 코레일 경북북부지사>

2009-07-09 19:47:0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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