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노인들에게 농업과 전통문화 영역에서 알맞은 일거리를 발굴하고 생산적인 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의 목적으로 춘양면 도심2리에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업자원을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목공예품 제작 작업장(132㎡)을 설치하고 목공예 공구 50종을 비치했다.

이로 인해 도마·탁자·목침 등 생활용품과 달구지, 목 조각 액자 등을 제작, 지역축제인 은어축제에 전시·판매함으로써 지역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가소득에 기여 했다.

앞으로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체험장을 연중 개방·운영해 사라져가는 전통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달구지 타기, 소죽 끓이기, 모깃불 피우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농촌문화를 보급하는 농촌문화 지킴이로 노년기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라며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령화 사회의 문턱에서 당당하고 활기찬 노년기 생활문화를 조성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08-31 22:00: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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